영신 신대원 1 김주환 작.
1) 축전
어렸을 때 주일학교에 다니던 한 자매가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목사님이 축전을 보냈다. 전보는 짧게 써야 하는지라 “요일 4: 18”이라고 썼다. 그런데, 직원의 실수로 “일”자가 빠지고 말았다.
전보는 결혼식 당일 식장에 도착했는데 사회자가 전보를 꺼내어 읽었다.
“신부측으로 온 축전입니다. 요한복음 4장 18절 이군요.”
요한복음을 펴 본 성도들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요일 4:18 >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 4:18 > 네가 남편이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교훈 : 유비무환 - 사회자가 축전을 한 번쯤 확인하고 읽었으면 좋았을텐데 매사에 확인하고 신중히 행동에 옮겨야 한다.
2) 관절염 걸린 교황
고주망태가 된 주정뱅이 남자가 버스를 탔다.
그는 점잖은 신부의 옆에 앉아 온몸에서 술 냄새를 풍기며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얼마 후 남자는 신부에게 “신부님, 관절염은 왜 생기는 건가요? 하고 물었다.
“점잖지 못한 여자들과 어울리고 술을 많이 마시는 등 음란하고 절제없는 생활을 하면 생기는 거요.”
“이거 큰일 났군.”
신부는 미안한 생각이 들어 친절하게 물었다.
“관절염에 걸린지 얼마나 되었나요?”
“아니, 내가 걸린게 아니고 교황이 관절염에 걸렸다고 여기 신문에 났군요.”
>>교훈 : 비단 이야기 속에 나오는 신부 뿐만아니라, 전도사나 목사들도 함부로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화살이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외모만 보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