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스크랩] 유다와 다말(창 38)

경회성 2007. 10. 19. 17:58
 

유다와 다말(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여인)(창 38장)



1. 다말과 유다 가운데 누가 더 정당한가?

      1) 14,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하여

      2) 25,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다. 유다에 비해 자기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말.

      3) 26, 유다가 말하기를, 그는 나보다 옳도다. 자기 보다 다말이 더 옳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함.

      4) 다말의 행위는 당시의 도덕적 잣대로 보면 악행. 그러나 여기에서는 정당화됨. 그 이유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그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 그렇지 않으면 유다는 약속을 어길 속셈이 분명하므로, 그녀는 슬픈, 열매 없는 과부의 인생을 친정에서 마치게 될 상황이었다.

      5) 우선순위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일으킴. 즉 시대의 도덕률을 지키는 것과, 도덕률이 목표하는 인간적 삶 가운데서. 후자가 더 우선적이다. 전자를 지키고 있으면 그것이 추구하는 본질인 후자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임을 알아야 함.


2. 유다의 잘못이 어디에 있는가?

      1) 유다는 자기 아들(셀라)의 생명을 염려했지만 그것이 며느리를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지 못했음. 며느리의 입장을 생각 못했음.

      2) 그 시대의 도덕률에 편승, 다말로서는 불의한 도덕률.


3. 이럴 때 약자인 다말이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가?

      1) 순응하든지, 저항하든지를 선택해야 함. 만약 순응하면 자기는 희생되고, 유다는 악인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에 어느 쪽도 사실상 유익이 없음. 그러므로 그것은 잘못된 선택.

      2) 만약 저항해서 성공하면 자기도 행복하고 유다도 악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으로 모두다 유익이 됨. 그러므로 좋은 선택이 될 것. 그러나 저항해서 실패하면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됨. 부도덕한 여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죽게 되니까.

      3) 그러므로 올바른 선택이지만 저항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각오해야 함. 희생 없는 승리는 없음. 다말은 저항했고 그리고 성공했지만, 상당한 기간 동안 사람들로부터 부도덕한 여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음. 그러나 그는 결국 자기의 인생을 찾았고 목적을 이루었음.


4. 유다의 훌륭한 점

      1) 이즈음에서 유다를 이해해 주어야겠다. 유다는 당시의 잣대로 보면 그렇게 불의한 사람은 아님. 그러나 그는 그 시대의 강자에 속하였고, 그로 인하여 별로 의식함이 없이 약자인 며느리에게 인간다운 삶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악행을 자행한 것.

      2) 알고 보면 그도 좋은 사람. 며느리의 저항을 받고난 후 그는 며느리를 잘 이해하게 되었음. 자기보다 더 의로운 사람임을 인정한 것.

      3) 이것이 말하는 바? 우리가 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알고 보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 역지사지가 필요. 대결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4) 좋은 공동체의 길: 좋은 공동체는 궁극적인 선을 위해서 일시적인 희생도 기꺼이 감당할 각오를 가지고, 불의에 대해서는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도 행복하고, 불의한 세력도 그 불의를 더 이상 자행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 앞에서 행복하게 되는 길이다.

      5) 다른 사람의 도덕성을 객관적인 잣대로 판단할 수는 없다. 역지사지가 필요.

      6) 26,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출처 : 팔공산밀알교회
글쓴이 : 신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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