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한 가지(시 27)

시편 27편 : “내가 바라는 한 가지”

 

<해설>

 

1-6, 하나님께 대한 신뢰
7-12, 개인적 간구
13-14, 신앙고백과 선포

 

시편 23편과 병행구를 많이 가지고 있다(NJBC). 그것의 확장 또는 후편이라 할 수 있다.

 

1. 빛(light): 다윗의 신하들은 그를 이스라엘의 빛이라 불렀다. (삼하 21:17) 그의 빛은 달이 태양 빛을 반사하듯이 여호와의 빛을 반사하는 것이었다.(MH) 신자들의 빛도 마찬가지.
      빛은 어둠을 몰아낸다. 어둠은 여기서 대적을 가리킨다.(WBC) 이것은 시편 23:4의 사망의 음침한(어두운) 골짜기(그늘)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을 상기시킨다.(WBC)
      빛은 기쁨, 행복의 완성을 의미한다.(Calvin)
   구원(salvation): 그분 안에서 나는 안전하고, 그분에 의해서 나는 구원받을 것이다.(MH)
   생명의 능력(stronghold, 요새), 피난처(refuge): 어느 쪽이든 전쟁상황에서 안전한 장소를 의미한다. (WBC). 이것은 성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전자의 경우, 승리의 확신을, 후자의 경우 환란의 날에 보호를 의미한다.

 

2. 과거의 승리에 대한 회상으로서 확신의 근거가 된다.(WBC)
    내 살을 먹으려고: 대적을 야수들로 비유함. 그들은 죽은 자의 살을 먹으려고 한다.(WBC) 칼빈도 이것을 야만적 잔인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았다.(Calvin)

 

3. 미래에 대한 확신을 표현한다. (WBC)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를 말하지는 않는다.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무감각(insensiblity)이지 덕(virtue)이 아니다. (Calvin)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칠지라도 나를 지키시는 자이신 여호와는 '만군의 주'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나를 지켜주시는 한, 군대도 나를 해할 수 없다.(MH)

 

4. ‘여호와 집에 산다’: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현존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가리킴.(WBC) 다윗은 잃어버린 현세적인 것들을 회복하는 것을 바란 것보다 하나님의 성소에서 추방된 것 때문에 더 근심하고 고통스러워했다. 칼빈은 다윗이 지금 추방된 가운데서 시를 쓰고 있다고 생각함.(Calvin)
    ‘한 가지 일’: 모든 다른 것들을 무시함. 하나님을 섬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냄.(Calvin)
    ‘내 평생에’ : 지속적인 것을 나타냄. 일시적인 충동이 아니다.(Calvin) (일시적인 충동으로 좋은 일, 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그리 칭찬할만하지 않다. 그런 것은 악인들도 곧잘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한다면, 이 땅에서도 그것을 주업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MH)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NJBC)
 하나님의 집에서 제사장들은 기거하였다. 다윗은 그들 중의 하나처럼 되기를 원했다.(MH)
 
* 4절, 여호와의 집, 5절 그의 초막, 장막, 6절 그의 장막: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하나님의 임재. 성전은 탁월한 피난처이다.(NJBC) 성전은 안전한 장소로 여겨졌다.(느헤미야 6:10). 그러나 성도의 안전은 성전의 기둥에 있지 않고, 성전의 하나님께 있으며, 성도들의 위로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다.(MH) 

 

6. 내 머리가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원수들을 다스릴 것이다.(MH) 시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셨다.”

 

9. 주의 얼굴: 주의 손을 펴심은 모든 생물들의 소원을 만족하게 한다.(시 145:16) 그러나 산 영혼의 소원을 만족시키는 것은 오직 주님의 얼굴의 비췸이다.(MH)

 

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사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왕과 하나님의 관계는 자식과 부모의 관계 이상의 친밀함이다. 이것을 근거로 간구한다. (WBC)
 
12. 하나님의 구원의 두 방법
    1) 악인들의 잔인성을 완화시키고 온유하게 만듬
    2) 그들의 힘과 폭력을 제어함으로써 그들의 욕망과 노력이 헛되게 만듬. (Calvin)

 

13. 산 자의 땅(land of the living): 많은 경우 이 표현은 성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NJBC). 그가 살아남아 하나님의 선하심을 계속 보게 된다는 것. 죽음 이후의 상태를 말하지 않는다.(WBC) 칼빈도 이것을 이 세상, 현재의 삶으로 보았다.(Calvin)
 믿지 않았더라면(가정법) 나는 망했을 것이다. (Calvin)

 

14. 제사장과 같은 사람으로부터 기도의 응답으로 왕에게 선언된 말로 봄(WBC). 강하고 담대함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준 메시지(신31:7,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그러나 칼빈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로 보았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식하여 자주 상기하게 만듬.(Calvin)

 

<질문>

 

1. 주제: 두려움 극복.
  1) 1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Calvin: 모든 두려움은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너무 걱정한다는 것, 반면 하나님이 생명의 보존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2.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어떻게 열거되어 있는가?
  1) 악인들, 대적들, 원수들(2), 군대, 전쟁(3), 위증자, 악을 토하는 자(12)
  2) 인생은 종합전쟁이다. 세상의 역사도 하나님과 마귀의 전쟁의 역사인데, 그 가운에 우리의 삶이 위치해 있다.
  3) 우리에게는 어떤 두려움이 있는가?

 

3.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1) 여호와가 나의 빛이요, 구원이요, 생명의 능력이시므로(1).
  2)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숨기시고, 높은 바위 위에 두실 것이므로(5). 여호와가 나의 보호자로서 나와 함께 하신다.
  3)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릴 것이므로(6).
  4) 여호와의 선하심(13)

 

4. 두려운 상황에서 시인의 태도는 어떠한가? (우리가 배워야 할 태도)
  1)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3).
  2)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3). 신뢰의 말은 본질상 겸손의 말이다. (WBC)
  3) 하나님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며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다. (6)
  4) 소리내어 부르짖으며 기도한다(7).
  5) 주의 얼굴을 찾는다.(8)
  6) 믿음: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다.

 

5. 시인의 기도제목?
  1)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것. (4)
  2)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9)
  3) 주의 도를 가르치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11) * 시 23:3,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12) * 시 23:5,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6. 시인의 믿음
  1) 여호와는 나의 빛, 구원, 생명의 능력(1)
  2)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10)
  3)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이다.(13)

 

7. 시인의 결론: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다.)

 

8. reflections
  1) 나에게 어떤 두려움이 있는가?
  2) 내가 바라는 한 가지가 있다면?

 

9. 암송구절: 4절.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