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조선 이전의 역사
우리가 과거 국사시간에 배운 상고사에서는 환인이 환웅을 낳고 그리고 환웅이 곰녀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여 마치 3대에 걸친 가계의 역사로 오인하기 쉽지만 이는 환인이 이끄는 환국(桓國, BC 7199- BC 3898)의 환인 7세 3301년 역사와 환웅에 의해서 도읍을 신시(神市)로 하여 지배되었다가 후에 청구국으로 옮겨 환웅 18세 , 1565년간 지속되었던 배달제국(倍達, BC 3898- BC 2333) 및 단군 47세가 2096년간 통치했던 단군 조선 제국(檀君, BC 2333- BC238)을 포함하는 거의 7000년의 기나긴 상고 시대의 역사를 단순하게 은유,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1. 환국(桓國)시대
환국의 크기는 천산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가 2만리이고, 남북이 5만리나 되는 거대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늘로 부터 천부인(天符印)을 물려받은 초대 환인 안파견(安巴堅)께서는 하늘의 제사를 주관하시고 하늘을 대신하여 인간과 모든 생명체들을 올바르게 돌보시고 남녀의 구별과 상하의 귀천없이 평등하게 다스리시니 모든 무리들이 원망하거나 거역하는 화목하고 윤리나 법규없이도 자연의 순리를 좇아서 생활하니 원한과 위험이 없었으며 도리에 어긋나는 경우가 없었다.
다시 말하여 백성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미리 위험에 대비하여 자급자족 준비함으로써 질병과 환란을 방비하였으므로 위에서 강제로 처리하지 않아도 착한 백성들이 스스로 감화 감복하여 일을 행하여 아무런 문제되는 일이 전혀 없었다.
환국에는 제 1대 안파견(安巴堅), 제 2대 혁서(赫胥), 제 3대 고시리(古是利) 제 4대 주우양(朱于襄), 제 5대 석제임(釋提壬), 제6대 구을리(邱乙利), 제7대 지위리(智爲利) 환인으로 이어져 오면서 수신과 광명으로 세상 통치하기를 BC 7199 ~BC 3898년까지 3301년간 지속하였는데 여기 환국에는 12개의 작은 나라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비리국, 양운국, 구마한국, 구다천국, 일군국, 우루국 혹은 필나국, 객현한국, 구모액국, 매구여국 혹은 직구다국, 사납아국, 선비이국 혹은 시위국 또는 통고사국, 수밀이국이라 칭하였다.
또한 환국에는 오훈의 율법이 있었는데 첫째는 너희는 성실하고 거짓이 없게하라(誠信不爲)이고 , 두번째는 너희는 부지런하여 게으름이 없게하라(敬勤不怠), 세번째는 너희는 효도하여 부모님의 뜻을 어기지 않게 하라(孝順不違), 네번째는 너희는 깨끗하고 정의로워 음란하지 않게 하라(廉義不淫), 다섯째는 너희는 겸손하고 온화하여 서로 간의 싸움이 없게 하라(謙和不鬪) 로서 국가를 지탱하는교훈이 되었다
2. 배달(倍達) 제국 시대
원시 환국을 이어받은 배달 제국은 환웅(桓雄)이 통치한 시대로서 BC 3898 ~BC 2333년까지 1565년간 제 1세 거발한 환웅부터 제 18세 거불단 환웅이 통치하였다.
각기 왕력을 소개하면,
제 1세- 거발한 94년 통치, 제 2세 - 거불리 86년 통치, 제 3세 - 우야고 99년 통치
제 4세- 모사라 107년 통치, 제 5세 - 태우의 93년 통치, 제 6세 - 다의발 98년 통치
제 7세 - 거련 81년 통치, 제 8세 - 안부련 73년 통치, 제 9세 - 양운 96년 통치
제 10세- 갈고 100년 통치, 제 11세- 거야발 92년 통치, 제 12세- 주무신 105년 통치
제 13세- 사와라 67년 통치, 제 14세- 자오지(치우) 109년 통치, 제 15세- 치액특 89년 통치
제 16세- 축다리 56년 통치, 제 17세- 혁다세 72년 통치, 제 18세- 거불단 48년 통치
환국 마지막 환인 지위리께서 후손인 초대 환웅 거발한(居發桓)에게 천부인을 주어 배달국으로 계승하게 하시고 계불에 정성을 다하고 천웅의 도를 수립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그 유래를 알게 하였으며 천서이 막혀 있는 인간들에게 하늘의 교훈 즉 개천(開天)의 이념을 전하였다.
가. 무여율법(無餘律法) 4조 제정
제 1조는 사람의 행적은 수시호 깨끗하게 하여 모르는 사이에 생귀신이 되지 않도록 하고 번거롭 게 막혀 마귀가 되지 않도록 하여 인간 세상으로 하여금 툭트여 장애가 없게 하도록 하라.
제 2조는 사람의 취적은 죽은 뒤에 그 공을 제시하여 생귀의 더러움을 말하지 않게 하고 함부로 허비하여 마귀가 되지 않게 하여 넓게 적시어 유감이 하나도 없게 하도록 하라.
제 3조는 고집이 세고 사혹한 자는 광야로 귀양보내 때때로 그 사혹함을 씻게하여 사기로 하여금 세상에 남지 않게 하라.
제 4조는 죄를 크게 범한 자는 섬에 유배시켜 죽은 뒤에 그 시체를 태워서 죄집으로 하여금 지상에 남지 않게 하라고 하여 배달 민족을 깨우치셨다.
이는 세대간 의식이 점차 멀어지고 법은 해이해져 인간들이 몰래 사단(詐端)을 모색하는 일이 늘어나서 이를 방지하고 인간의 근본 도리를 보전하기 위함이었다.
나. 천문, 지리, 의약술 등 학문의 전파
사해 순방에서 돌아 온 후 홍익(洪益) 인간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천문과 지리에 대한 저술을 하였고 의약술과 여덟 가지의 음과 두가지 소리(八音二文)를 가르치고 익히게 했으며, 1년의 역법을 365일 5시간 48분 46초로 정하였다.
또한 배달국 환웅께서는 지상에 궁실을 지어 사람들을 거주하게하고 배와 마차를 만들어 여행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음식을 익혀 먹는 화식법을 알려 주었다. 한편 환웅께서는 직접 배를 타고 나가사해(운해주, 성생주, 월식주, 천산주)를 순방하여 우주의 이치인 천부(天符)를 널리 밝혀 동족간의 소식을 소통하고 인간의 근본을 잊지 말것을 지시하셨다.
이리하여 비로소 학문을 공부하는 풍조가 세상속에서 생겨나서 인성이 혼매하지 않게 되고 사물의 이치를 제대로 터득하여 일용의 도리를 분명히 밝히게 되었고 이는 홍익 인간의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인간과 만물이 우주의 이치에 따라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는 인성이 배우지 않고는 혼매하여 잘 세상의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다.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 직책 임명
환웅께서는 나라가 커지자 이제 한 사람이 큰 나라를 다스리면서 백성 모두를 교화시키는 것이 무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풍백(입법)과 우사(행정)와 운사(사법) 직책을 두어 그들에게 임무를 분리하여 인간의 생명과 곡식 및 병을 주관하게 하고 인간에게 일어나는 366가지의 선행과 악행의 죄를 상과 형벌을 통해 다스리도록 하였다.
또한 칠일간에 걸쳐 천신에게 제를 올렸는데, 첬째날에는 천신(天神)에게 제사를 지내고 둘째날에는 월신(月神)에게, 셋째날에는 수신(水神)에게, 넷째날에는 화신(火神)에게, 다섯째 날에는 목신(木神)에게, 여섯째 날에는 금신(金神)에게, 마지막 일곱째 날에는 토신(土神)에게 제사를 드렸다.
이 때 우주의 법칙(1년의 역법)은 하늘과 땅과 인간이 함께 상존하는 즉 하나님의 존재가 삼신일체로 작용하는 것을 밝혀 하늘과 땅이 운행하는 법칙에 따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법칙을 가르쳐 이에 맞는 표준을 정하였다. 이에 일신(一神)이 정신(精神)으로 내려와 성품이 광명으로 통하게 하고 세상의 이치로 교화하여 널리 인간들을 유익하게 하라는 뜻을 새긴 것이었다.
그래서 천신께 제사를 드리기 위한 장소로 수두(蘇塗)를 새로 세웠으며 백성들은 네개의 집이 하나의 우물을 사용하고 스무집이 세금을 같이 내면서 세월은 화평하고 풍년이 들어 생활이 풍족하게 되었다.
라. 문자의 제정
환웅께서는 구전으로 전수되어 내려오던 천부인(天符印)을 신하인 신지(神誌) 혁덕(赫德)에게 명하여 녹도 문자(사슴 발자국으로 만든 고대 문자)로 기록하게 하시고 천부의 역법을 제정하여 인간이 순환하는 천도(天道)의 이치를 깨닫게 하셨고 천성을 모르는 인간 들에게 올바른 교화를 통하여 참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백성들을 가르치셨다.
여기서 인간이 걸어 가야하는 인륜(人倫)에는 애륜, 예륜, 도륜의 삼륜의 길을 가면서 반드시 아홉가지의 맹세를 지켜야 복본의 지혜가 열리도록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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